[SC초점] 셰프테이너? 이젠 웹투니스타!

최종수정 2016-06-25 10:52
웹툰작가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제는 '웹투니스타' 시대다.

지난 해 '쿡방'과 '먹방'이 예능가를 휩쓸면서 음식을 만드는 '스타 셰프'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셰프들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끌면서 셰프와 엔터테이너를 합친 '셰프테이너'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하지만 최근 쿡방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셰프들이 아닌 '웹툰 작가'가 새로운 예능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마다 뜨거운 화제를 낳으며 '웹투니스타' 시대를 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표 예능 작가들이 총출동한 국민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릴레이툰 특집이 뜨거운 화제를 낳으며 예능 작가들의 인기몰이에 큰 공을 세웠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웹투니스타는 기안84다. '패션왕'과 '복학왕'을 그린 기안84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집이 아닌 자신의 웹툰이 연재되는 포털 사이트 사옥에서 먹고 자며 웹툰을 그리는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낳았다. 이후 '무한도전' 릴레이툰 특집에서 이상하게 화를 돋구는(?) 독특한 화법을 구사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와 함께 '무한도전' 릴레이툰 특집에 출연한 이말년 역시 일찍이 방송에 얼굴을 내비쳤던 작가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독특한 그림체 만큼이나 화려한 입담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이끼' '내부자들' '미생' 등 깊이 있는 작품으로 엄청난 팬층을 이끌고 있는 윤태호 역시 대표적인 스타 웹툰 작가다. '무한도전'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에 출연해 삶에 무게로 인해 버거워하는 시청자을 위한 진심어린 조언과 위로로 '역시 윤태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무한도전' 릴레이툰 특집에서도 막내 광희와 멘토와 멘티 케미를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외모지상주의'의 작가 박태준은 연예인 못지 않은 훈훈한 외모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KBS2 '해피투게더', SBS '동상이몽' 등에 게스트로 출연해 뛰어난 입담을 자랑했다. 최근에는 KStar '함부로 배우하게'에 고정 자리까지 꿰차며 '방송인'의 길을 제대로 걷고 있다.

이들 뿐 아니라 '무한도전' 릴레이 특집을 통해 '웹투니스타'의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선천적 얼간이들'의 가스파드, '조선왕조실록톡'의 무적핑크, '신과 함께'의 주호민, SBS '런닝맨'에 두 번이나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마음의 소리'의 조석까지 많은 웹투니스타들이 새로운 예능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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