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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터널'이 제 69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다.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터널''이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피아짜 그란데 갈라 섹션에서 '터널'은 올해 열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할리우드 화제작 '제이슨 본' 등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카를로 샤트리안(Carlo Chatrian)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집행 위원장은 "'터널'은 깊은 감정과 유머 코드를 잘 결합한 매우 독특한 영화다. 이해 관계에 반하는 인간 관계의 힘에 대해 시사하는 영화로 배우들의 열연이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극찬을 전했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은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전작 '끝까지 간다'에 이어 이번 '터널'까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터널'은 8월 11일 피아짜 그란데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국내 개봉 이후 해외에서는 최초로 공개 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