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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임수향과 안우연이 극중 연인처럼 현실에서도 꿀 떨어지는 달달한 커플케미를 선보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안타까운 이별을 맞게 된 임수향(장진주 역)과 안우연(김태민 역)의 현실 연인 케미가 돋보인 알콩달콩한 현장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찜통 더위 속 임수향의 내조도 눈에 띈다. 임수향은 잠깐 촬영이 멈춘 틈에 극중 연인인 안우연의 얼굴 가까이에 휴대용 선풍기로 시원한 바람을 쏘여주는가 하면 누구랄 것 없이 서로가 서로를 향해 애정을 듬뿍 담아 눈을 맞추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행복하게 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훈훈한 외모에 다정다감한 성격까지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남자친구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무한 사랑을 받아온 안우연과 철없는 여우에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탈바꿈되어가는 훈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임수향의 행복한 한때가 담겨진 현장사진은 애절한 이별을 맞이한 극중 상황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게 만들고 있다.
'아이가 다섯' 지난 방송에서는 태민을 사랑하면서도 이별을 말할 수 밖에 없는 진주의 안타까운 상황이 그려졌다. 사랑하는 태민을 위해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숨기고 상민모(박해미 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섰지만 돌아오는 것은 냉대와 차별뿐이었다, 결국 되풀이되는 상처에 남모르게 속앓이를 해오던 진주가 이별을 통보하게 된 것.
실제로 임수향과 안우연은 진주가 태민에게 이별을 고하는 애절한 장면이 담긴 49회 대본을 읽은 뒤 마치 자신들의 일인 것처럼 안타까워하고 속상해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50회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진주와 태민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왔던 두 사람이었던 만큼 극중 사랑하는 연인의 기쁨도,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하는 가슴 아픈 마음까지도 고스란히 현실 감정에 이입되기 마련"이라며 "그만큼 한층 더 깊고 풍부해질 임수향과 안우연의 가슴 절절한 감정연기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미니시리즈를 능가하는 흡입력과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