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투깝스' 박훈이 아버지 최귀화 못지 않은 진짜 흑막으로 떠올랐다.
탁정환은 마진국을 만나 "차동탁도 마사장이 이두식(이재원)을 내세워 사건 조작한 것을 알 것"이라며 그를 치울 것을 요구했지만, 마진국은 "전 제 부끄러움을 이제 스스로 씻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진국은 차동탁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상대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더 위험하다.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한 뒤 "포기하지 않을 거라면 지금 날 만나러 와라"고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 나타나기 전 마진국은 문신남의 습격을 받아 간신히 살아났다.
마진국은 "일부러 너한테 전화를 걸었다. 그랬더니 탁재희(박훈) 검사가 나타났다. 그가 "16년전 아버지가 하신 일 얼마나 알고 계시냐, 멈추게 할 거다. 아버지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마진국은 "탁정환 검사장은 단 한 번도 증거 남을만한 지시 내리지 않았다. 자네 생각보다 훨씬 더 무서운 존재"라고 덧붙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