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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 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군 입대를 마쳤다.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충실하게 군생활을 마친 뒤 다시 찾아뵐 것"이라며 추위 속에도 현장을 찾아준 팬들에가 감사 인사를 대신해 전했다.
입소 현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팬들이 자리해 정용화의 입대를 응원하고 변함 없는 애정을 보여줬다.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금일 입대하는 정용화는 훈련소로 잘 입소했다. 추운 날씨에 현장에 찾아와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정용화는 충실히 군 복무 후 여러분을 찾아 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서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여러분 저 내일 입대를 합니다. 늘 건강 챙기시고, 이루고 싶은 꿈들, 목표 모두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전 잘 다녀올 테니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그동안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잠시만 안녕"이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입대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비난의 목소리가 크지만,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조사 중인 사건은 '관례'로 칭하는 '대학원의 세일즈'를 문제 삼고 있는데, 유명인인 '정용화'를 거치면서 '입시 특혜'라는 프레임에 맞춰 보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용화는 담당 교수의 제안으로 박사과정에 지원했고, 사무실로 찾아오겠다는 교수와 만나 면접을 가졌다. '교수 재량에 맡긴다'는 관례에 따른 것인데, 이 '관례' 자체가 문제시 되면서 절차에 따랐던 정용화는 졸지에 '특혜를 받은 연예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몰론, 해당 학과는 정원이 미달이었고, 지원자들은 모두 합격했다.
그러나 지난 2일 경찰은 정용화가 개별 면접을 받지 않았음에도 입학이 됐다고 주장, 검찰에 송치할 예정임을 밝혀 다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서 정용화 측은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사법 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들에 대해 충분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계획"이라고 다시 한 번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정용화는 오는 2019년 12월 4일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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