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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이유비와 장동윤의 '반전 짝사랑'을 담은 30초 예고 영상을 공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먼저 벚꽃이 떨어지는 배경에 훈남미를 발산하는 장동윤이 "너 나 좋아해?"라는 말을 건네자 수줍은 표정의 이유비가 놀란 토끼눈을 하고 시선을 장동윤에게 옮기며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터. 이후 이남일 시인의 시 '짝사랑'이 이유비의 목소리로 낭독되면서 극중 짝사랑을 시작한 우보영과 그 짝사랑을 받는 신민호(장동윤)의 모습이 달달하게 펼쳐졌다.
이후 도서관 책상에서 자고 있던 신민호가 자신에게 다가온 우보영의 팔을 낚아채며 "보영아"라고 부르는 찰나, 이유비가 "햇살처럼 부서지고 말았다"라는 시의 마지막 구절을 낭독했던 것. 순간, 우보영이 "신민호, 부셔 버릴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먹태를 들고 장동윤에게 돌진하는 반전 상황이 펼쳐졌다. 그리고 인상을 구긴 채 거칠게 달려가는 이유비와 당황하는 장동윤의 모습을 끝으로 '시를 잊은 그대에게' 3월 26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제작진은 "'시그대'에서는 코메디컬이라는 새로운 직업군, 그리고 '시를 잊은 그대에게'라는 제목에 맞게 매회 그들의 이야기에 맞는 시(詩)가 소개된다"며 "누구나 한번쯤 병원에서 만날 수 있는 가까운 사람들이지만, 유독 드라마에선 멀리 있던 그들의 이야기와 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소소하지만 공감 가득한 응원과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그대'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부터 15까지 연출한 한상재 PD와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 명수현 작가가 의기투합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로스' 후속으로 3월 26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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