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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상반된 작업과정을 보여 준 에일리-정동환과 그레이-리듬파워는 어떤 곡을 내놓을까?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새 음악예능 '건반 위의 하이에나'(연출 남성현)에 첫 하이에나로 출격한 에일리와 멜로망스 정동환, 그레이와 리듬파워가 완전히 다른 음악작업 모습을 보여주며 9일(금) 공개될 곡들에 대한 호기심도 증폭시켰다.
정동환의 작업실에서 처음 만난 에일리와 정동환은 수줍어하는 모습과 세심한 배려로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열정적으로 음악작업을 하던 정동환은 에일리가 올 시간에 맞춰 커피를 사오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작업실을 비웠고, 그 사이 도착한 에일리는 문에 붙어있던 메모를 발견. 소리내 읽으며 즐거워했다. 화면으로 이를 지켜보던 다른 출연진들은 "연출 아닌가?" "90년대 드라마 같은 시퀀스네요"라는 등 부러움과 시샘이 담긴 말들을 쏟아냈다.
에일리와 정동환은 첫 만남에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지만 음악으로 교감을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졌고 정동환의 피아노 연주를 듣던 에일리가 즉석에서 멜로디를 입혀 빠른 시간에 만족스러운 멜로디를 찾아내는 등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며 완벽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쿵짝이 잘 맞는 절친들의 유쾌한 음악작업을 보여주는 그레이, 리듬파워팀과 서로에게 맞춰가며 말랑말랑한 분위기 속 음악작업을 보여준 에일리, 정동환팀의 모습이 대비되며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협업으로 완성 된 곡들은 이번 주 금요일(9일) 에일리, 정동환과 그레이, 리듬파워가 준비한 라이브 무대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환상적인 무대와 더불어 방송 후 공개될 음원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규방송 첫 주자인 에일리, 정동환과 그레이, 리듬파워의 협업으로 탄생한 곡들이 공개될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9일(금) 밤 11시 KBS 2TV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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