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운동화 덕후'로 유명한 박해진이 "운동화를 정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평범한 여대생 홍설(오연서)과 완벽해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대학 선배 유정(박해진)의 캠퍼스 로맨스를 그린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 마운틴무브먼트 제작). 극중 주인공 유정 역을 맡은 박해진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2016)에서부터 영화까지 유일하게 같은 역할을 맡게 된 박해진은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로 웹툰 연재부터 '유정 선배'와 높은 싱크로율로 꼽혔던 배우다. 드라마 방영 당시에도 '웹툰의 실사화'라며 시청자로부터 지지를 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팬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매력적인 유정선배를 완성했다.
|
취재진이 심경의 변화가 있어 '덕질'을 정리한냐고 묻자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더 이상 살 수 있는 신발도 사고 싶은 신발도 없을 것 같았다. 덕질의 기본은 리셀로 비싼 값에 사지 않는다. 그건 돈질이다. 그래서 그런식이 아닌 방법으로 살 수 있는 신발은 다 사봤다"고 말했다.
이어 정리할 때 섭섭하진 않았냐는 기분에 "정리할 때 속시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밤의 여왕'(2013),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2016)을 연출한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오종혁 등이 출연한다. 3월 14일 CGV 단독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