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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암 치료로 유명한 부산의 한 공공 의료기관. 6년 전 이 병원은 폐암 수술을 받고 회복 단계에 있는 환자 7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그런데 임상시험 도중 환자 2명이 사망하고 4명에게 폐렴이 발생했다. 그러자 이 병원에 근무했던 한 의사가 "잘못된 임상시험"이라고 폭로했다. 병원 측은 "환자들이 임상시험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이 의사를 해고했다. 의사는 국회에 찾아와 기자회견을 통해 거듭 "허위 임상시험"이라고 맞섰다.
'세븐'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이 병원이 제시한 동물실험 자료는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것이지 폐암환자를 위한 동물실험이 아닌 정황이 포착되는 등 자료 곳곳에 문제점이 발견된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병원 측으로부터 뜻밖의 메일을 받는다. 메일에는 '세븐' 제작진의 취재에 시달리다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을 그만둔다는 한 간호사의 진술서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 간호사는 제작진이 취재 시작 전에 해외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취재진에게 시달려 병원을 그만 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밝혀지는 등 진술서 내용이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난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D 병원. 무엇을 감추려고 이런 무리수를 두는 것 일까.
오는 14일 (수) 밤 10시 방송되는 '탐사보도-세븐'에서는 한 공공 의료기관에서 벌어진 수상한 임상시험에 대한 자세한 취재 내용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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