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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리턴' 박기웅이 또 다시 악의 유혹에 흔들리며 경찰에 긴급 체포되는 최후를 맞았다.
서준희의 전화를 끝내 거절한 강인호는 똥배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뉴스 기사를 본 후 또 다시 불안감에 휩싸였고, 결국 똥배의 병실에 찾아가 쿠션으로 얼굴을 누른 채 살인을 기도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함정'에 걸려든 강인호에게 형사 독고영(이진욱)이 나타나 강인호를 살인 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는 경찰들에게 "나 아니야, 사고였어!"라고 소리치며 끌려가는 강인호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진실을 외면한 채 밑바닥까지 내려간 남자의 최후였다.
이날 방송에서 강인호는 조금씩 나아질 수 있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망치며 다시 '악벤져스'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금나라와 서준희에게 실망을 안기는 한편 시청자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강인호가 다시 저렇게 변할 줄은 몰랐다" "오늘 '리턴' 최대 반전의 주인공" "염미정 사건 당시의 친구들 모습과 똑 닮은 행보"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리턴' 29회와 30회는 오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