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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스티' 고준을 죽인 범인이 남자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생겼다. 목격자가 사고 현장에서 고준과 한 남자를 목격했다고 증언했기 때문.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7년 전 앵커 오디션을 위해 아이를 지워버린 혜란을 미워하며 마음에 벽을 쌓았으나, 그럼에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아내의 손을 잡은 강태욱(지진희). 혜란의 변호인이 된 후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을 보여줬지만, 태욱은 케빈 리와 한 남자가 함께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에 긴장한 듯 두 손을 모으며 의구심을 자아냈다. 혜란을 변호하기 시작하면서 단 한 번도 긴장한 모습을 보이지 않던 태욱의 변화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다.
▶2. 김남주의 후배, 구자성?
▶3. 김남주의 적, 권력자들?
케빈 리를 죽인 진범으로 혜란의 적인 권력자들을 꼽는 의견들도 있다. 광고 촬영을 하면서 권력자들과 친해진 케빈 리가 알지 말아야 할 것을 알게 돼 죽음을 맞이했다는 설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혜란이 권력자들의 비리를 파헤치면 케빈 리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까지 파헤쳐질까봐 긴급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는 시청자들의 추리는 과연 사실일까. 어느 한 사람도 범인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은 남은 4회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케빈 리가 사고 당일 차례로 만난 한지원(진기주), 고혜란, 서은주(전혜진)에 이어 그와 함께 있었던 건 남자라는 증언이 더해지며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진 진범의 정체. 남은 4회 동안 안개에 싸인 진범의 정체가 밝혀질 '미스티'는 내일(16일) 밤 11시 JTBC 제13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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