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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장동건이 "살인마 역할의 후유증보다 M자 탈모에 대한 후유증이 더 컸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공교롭게 실제로 내게 딸이 있다. 영화를 위해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죄책감을 느낄 정도였다. 캐릭터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상상을 해봤는데 스스로 죄책감을 많이 느꼈다. 그렇게 오영제의 심리에 가까이 갈 수 있었다. 감정적인 후유증에서 빠져나오는 것보다 영화 찍는 내내 유지했던 M자 탈모가 되돌리는데 시간이 걸리더라. 그 후유증이 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7년의 밤'은 한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문정희 등이 가세했고 '사랑을 놓치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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