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만' 한보름, 팜므파탈 눈빛+춤선 '플라멩코 여신' 탄생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보름이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매혹적인 플라멩코 춤사위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 스페인 편에서는 한보름이 김종민과 이태곤과의 잊지 못할 첫 만남의 장면이 그려졌다. 한보름보다 먼저 스페인에 도착한 김종민과 이태곤은 플라멩코의 고장 세비야로 이동,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얻어 자야 하는 무작위 1박 미션을 수행 중 이었다. 이때 한보름은 김종민과 이태곤에게 자신을 '루나예나'라는 이름의 유학생이라고 속이는 '몰래 카메라'로 '하룻밤만 재워줘'에 본격 합류하게 된 것.

한보름은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페인 현지인들 사이에서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동양인인데다, 인형 같은 외모는 물론 매혹적인 플라멩코 춤사위를 선보였기 때문. 한보름은 김종민과 이태곤을 속이기 위해 태연하게 스페인 유학생인척 연기했다. 한보름은 김종민과 이태곤의 쏟아지는 기습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순발력있게 대처했다. 또한 한보름은 사전에 공부해 온 스페인어와 한국어를 섞어 사용하며 오랜 유학생활로 한국어 사용이 어색해진 유학생 설정으로 설득력을 더하며 이들을 속이는 데 성공,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한보름은 '하룻밤만 재워줘' 스페인 편을 위해 책을 구매해 스페인어를 공부하는가 하면 2주간 플라멩코를 배우고 플라멩코 드레스를 직접 준비했다. 또한 플라멩코의 본고장에서 직접 공연을 관람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해온 모습이 그려져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스페인 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플라멩코는 한보름의 당당하고 도시적인 이미지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하며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다음 주 이어지는 '하룻밤만 재워줘' 스페인 편에서 한보름의 최강 친화력으로 과연 하룻밤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는 매주 화요일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