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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시를 잊은 그대에게' 시작에 대한 반응은 반반이다. 신선하다는 평과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는 평이 공존했다.
첫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성적으로 매기면, 아직은 '반반'이라는 반응이다. 우보영 등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아닌' 의료 종사자들의 삶을 현실감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극중 계약직 물리치료사인 우보영이 당하는 병원 내 설움 등도 공감이 가도록 그려졌으며, 울분을 토할 때에도 이에 대한 공감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유다. 어딘가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당해봤던 이들은 충분히 공감할 장면들이 등장하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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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했지만, 산만한 부분들이 존재했다는 것이 시청평. 시작이 반이라지만, 아직은 의문과 의아함 그리고 숙제를 남긴 첫 방송이었다. '시그대'는 이제 첫 발을 뗀 상황. 시와 드라마, 그리고 코메디컬 스태프를 전면에 내세운 신선한 시도들이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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