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개봉해 14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개봉작 흥행 2위에 오른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이 중국 개봉을 준비 중이다는 소식에 "아직 중국 개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무엇보다 '신과함께1'은 공식통계 기준 '명량'(14, 김한민 감독)에 이어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했고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라 아시아 일대를 장악하며 신드롬을 만들기도 했다. 태국, 베트남, 라오스,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뉴질랜드, 호주 등 전 세계 103개국에 개봉했고 특히 아시아 지역인 홍콩, 대만 등에서 한국영화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낳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런 아시아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은 '신과함께1'은 한한령을 뚫고 중국 개봉을 준비하고 있어 영화계 이목을 끌었다. 한동안 한국과 중국 사이에 냉기가 돌면서 문화·예술 교류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신과함께1'이 최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으로부터 중국 내 상영을 허가 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것. 과연 '신과함께1'이 중국의 철옹성을 허물고 다시금 한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