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카멜레온 같은 배우 이기우가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사자'를 통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위 두 작품 외에도 그간 많은 작품을 통해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역을 많이 선보였던 이기우는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기억'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도전했다. 이기우는 첫 악역 연기임에도 그만의 강렬한 악역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숙하게 박힐 수 있었다. 특히 비주얼적으로는 건장하지만 정신이 유아에 머무른 괴리감을 가진 캐릭터를 누구보다 잘 연기해내며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이처럼 훈훈하고 선한 캐릭터는 물론 악역까지 완벽하게 연기해내는 이기우가 '사자'에서 맡은 역은 대기업 문명그룹의 후계자 강일권이다. 일권은 문명그룹의 장남으로 정략결혼을 할 만큼 욕망이 강한 인물로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다. 3년 전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문명의 두 번째 후계자가 된 동생 일훈(박해진)을 질투하지만 한편으로는 애정도 가지고 있다.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판타지 로맨스 추리 드라마다.
한편, 이기우는 2018년 최고 기대작 '사자' 촬영에 한창이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