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net '워너원고(WannaOne Go) : X-CON' 대망의 최종회에서 워너원 최초의 유닛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유닛곡과 완전체 타이틀곡 '켜줘(Light)'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콘서트가 열린 고척 스카이돔은 공연 내내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차 워너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첫 곡 '활활'로 무대 위에 등장한 워너원은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이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퀄리티 높은 무대와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워너원 황금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첫 유닛 무대, '린온미'(윤지성, 하성운, 황민현)의 '영원+1'이 공개됐다. 황민현의 감미로운 목소리, 윤지성의 힘 있는 보컬, 하성운의 애절한 음색은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이라이트에 등장한 현악 팀의 연주는 세 사람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고, '영원보다 딱 하루만 더'라는 진정성 있는 가사는 부르는 이와 듣는 이, 모두의 마음에 깊게 와 닿았다.
'남바완'(라이관린, 박지훈, 배진영)은 소년미를 벗고 성숙한 남자로 다시 태어난 멤버들의 치명적인 매력을 담은 곡 '11'로 무대에 섰다. 배진영은 도입부의 강렬한 독무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라이관린은 매력적인 중저음 랩, 박지훈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 프로듀서인 다이나믹 듀오가 직접 피처링에 나서 관객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더힐'(옹성우, 이대휘)은 언젠가 다가올 이별을 마주해야 하는 워너원과 워너블의 마음을 대변한 곡 '모래시계'를 선보였다. 이대휘는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옹성우는 흐르는 시간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독무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진심을 담은 노래는 듣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했고, 프로듀서 헤이즈가 부르는 파트에서는 팬들이 한 목소리로 가사를 따라 불러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완전체 타이틀곡 '켜줘(Light)'의 무대가 공개됐다. '켜줘(Light)'는 어떠한 것으로도 나뉠 수 없는 완전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나를 밝혀주는 것은 너'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파워풀하면서도 몽환적인 칼군무, 더욱 성숙해진 멤버들의 비주얼과 보컬은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콘서트를 마친 멤버들은 유닛 곡을 선사해준 프로듀서 군단과 무대를 빛내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역대급 프로듀서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며 한 뼘 더 성장한 워너원은 이제 월드투어를 통해 전세계의 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워너원고(WannaOne Go) : X-CON'은 어제(4일) 5회 방송을 끝으로 초특급 유닛 프로젝트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