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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장영남(45)이 "매 작품 극한 모성애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남은 "그동안 정말 엄마, 모성애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특별한 엄마 연기를 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 나 역시 다섯살 아들을 키우며 일하는 워킹맘인데 그래서인지 영화 속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았고 많이 공감됐다. 요즘 내가 모성애가 부족한 엄마가 아닌가라는 자기 반성을 할 때가 많다. 엄마는 정말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한데 나름 인내심이 있다고 생각했음에도 막상 육아를 하다보니 순간 울컥하고 화가 날 때가 많았다. 분노를 참지 못할 때엔 스스로 내가 분노 조절 장애가 있나 싶을 정도로 반성을 한다. 엄마의 길이 정말 힘들다는 걸 육아를 하면서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아들을 키우면서 너무 행복한 순간이 많아 힘든 감정이 잊혀지기도 한다. 세상에서 너무 소중하고 사랑하는 존재며 나보다 더 온전히 마음을 쏟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와 봄날의 약속'은 김성균, 장영남, 강하늘, 김학선, 이주영, 김소희 등이 가세했고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출중한 여자'를 연출한 백승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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