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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미국을 타겟으로 잡고 있었던 것도 아니거니와 이렇다 할 해외활동도 없었다. 국내에서 한국어로 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을 뿐인데,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에서 55위로 진입했다. K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쓴 셈이다.
'핫 100' 차트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꼽힌다.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집계해 순위를 정하는데, 스트리밍 실적-음원 판매 실적-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서 선정한다. 한국 가수로서는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부진 할 수밖에 없다. 현지 라디오에서 한국어로 된 노래를 내보내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
이에 한국어로 된 곡으로 해당 차트에 랭크 됐다는 것은 미국 내의 높은 인지도의 방증이겠다. 놀라운 것은 이들이 아직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활동도 전무하데, 한국어로 발매한 앨범이 현지에서 이 같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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