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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뜨거운 여름, 진짜 아름다움을 찾는 캠퍼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오는 7월 27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금토드라마
먼저, 어색한 미소를 머금은 채 "안녕하세요. 강미래라고 합니다"라며 고개를 꾸벅 숙이는 인사와 함께 등장한 강미래(임수향). 눈에 띄는 화려한 외모 때문에 첫 만남부터 동기들에게 '쎈 언니'라는 오해를 받지만, 사실 그녀는 눈물 많고 감성 충만한 스무살 새내기다. 정말 신입생이냐는 의혹 가득한 동기들에게 조심스레 주민등록증을 내미는 미래에게 펼쳐질 파란만장한 캠퍼스 라이프가 호기심을 유발한다.
반면에 애교 섞인 목소리로 "난 현수아라고 해"라는 수아(조우리)의 자연스러운 미소와 당당한 태도는 그녀가 미래와는 정반대의 성격임을 한눈에 나타낸다. 특히 식사 중인 남자 선배에게 은근슬쩍 다가가 "선배님, 미래 좋아하시죠? 응원할게요"라고 말하는 수아와 'Q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시오 (3점)'라는 자막은 순수해 보이는 얼굴과 달리 그녀가 보통내기가 아님을 짐작케 한다.
무엇보다도 성형 후 새 삶을 꿈꾸던 미래에게 "왜 고쳤냐고" 물어보던 경석의 "자룡 중학교 강미래. 진짜 아니야?"라는 확신 가득한 질문은 두 남녀가 어떤 관계로 엮인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처럼 약 30초가량의 짧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인물들의 캐릭터와 흥미로운 관계를 동시에 담아내 첫 방송을 향한 기대를 높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스케치' 후속으로 오는 7월 27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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