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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페스타 2018의 첫 번째 작품 '탁구공'의 유재명과 지수의 만남이 최초 공개됐다. 알 듯 말 듯, 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첫 티저 영상을 공개, 여태껏 본적 없는 특별한 동질감을 나누는 두 남자의 이야기가 그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나도 이미 끝났는지도 모르지"라고 동질감을 드러낸 득환에게 "아저씨는 아직 아니에요. 촉이 그래요. 남에 일에는 원래 훈수 잘 두는 거라면서요"라며 농담어린 위로를 건네는 영준의 대화가 이어진다.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노숙자와 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어떤 이유로 나란히 앉아 동일한 감정을 느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지 궁금해지는 대목.
뒷모습만 보이는 30초 남짓한 특이한 영상. 고개를 돌려 영준을 바라보는 득환과 이 상황이 어색한 듯 먼 곳을 바라보는 영준, 두 남자 사이에 느껴지는 묘한 아우라와 배경음악은 여태껏 본적 없는 특별한 브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JTBC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유재명과 지수의 만남 역시 기대 포인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