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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김윤석이 '암수살인'을 '형사 콜롬보'와 비교했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싸이코패스 살인마 강태오(주지훈)의 추가 살인 자백을 듣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은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김형민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놀라운 연기를 펼친다.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을 무기로 불리한 싸움을 시작하고 온갖 장애와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찾아 강태오의 혐의를 입증시키려는 김형민. 단한번의 감정 과잉 없이도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는 그의 연기는 그가 지금까지 맡았던 형사 캐릭터 중 가장 돋보이고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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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참고를 삼은 작품은 없었냐는 질문에 "우리 영화가 실화이기 때문에 특정 영화에 레퍼런스를 삼을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제가 연기자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작품이 '형사 콜롬보'다. 이 캐릭터가 끝까지 미소를 지으면서 사람을 대하면서 진심을 보여주고 사건에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형사가 그리웠다"며 "'암수살인'하면서 유일하게 떠올랐던 캐릭터가 '형사 콜롬보'였다 물론 전혀 다르지만 형사를 접근하는 근본적 방향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수살인'은 지난 2011년 개봉한 '봄, 눈'을 연출한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 허진 등이 출연한다.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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