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컬투쇼' 놀러오는 기분" 박건형, 츤데레 입담으로 꽉 채웠다

기사입력 2018-10-02 15:5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건형이 츤데레 입담으로 DJ 석을 꽉 채웠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박건형이 스폐셜 DJ로 출연했다. 박건형은 최근 쇼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이하 '바넘')에서 청중을 사로잡는 쇼 비즈니스의 대가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날 박건형이 "만화 '형사 가제트'에서 가제트 캐릭터를 닮았다. 코가 길어서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이야기에 많은 청취자들이 호응했다. 하지만 박건형은 "진지하게 반응하니 창피하다"고 수줍어 했다. 그러면서도 "닮았다. 옆모습 좀 보여달라"는 청취자들의 요구에 흔쾌히 응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즐겼다.

또한 "후배들한테 밥을 많이 사주는 선배다"는 박건형은 "선배의 몫이다. 저도 많이 얻어먹었고 선배가 되면 후배들을 대접해야 한다"고 답했다. 함께 출연 중인 유준상에 대해 "그분은 카드를 주고 가신다"라고 증언했고, "저는 아내에게 사전에 허락을 받는다. 아내가 '얼마든지'라고 호탕하게 얘기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청취자들의 목격담에서 박건형의 아버지가 아들을 자랑하며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한 일화가 소개됐다. "아버지가 먼저 다가가시다니 믿기지 않는다"는 박건형은 "아버지 왕성한 활동 부탁드려요"라고 센스있는 음성편지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바 있는 박건형은 "아들 이제 4살이다. 잘크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태균은 "아빠를 닮아 아주 붕어빵이다. 아주 잘생겼다"고 덧붙이자 박건형 역시 "나도 아빠를 닮았는네 아들도 나를 닮은 것 같다"고 동의했다. 이에 김태균이 "엄마랑 반반 닮는 것도 잘생길 것 같다"고 말하자, 박건형은 "그런데 얼굴이 점점 변한다. 아내를 조금 닮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폐셜 DJ를 마친 박건형은 "'컬투쇼'는 언제나 놀러 오는 기분이다. 방청객과 마주보며 방송하는 것이 '컬투쇼'만의 장점이다"라고 인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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