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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일억개의 별' 서은수가 청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승아는 무영에게서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는 일탈을 배우고 생애 첫 자유를 느끼게 됐다. 늘 의지와는 다르게 인형처럼 살아 온 그녀가 무영에게 끌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 것이다. 위험한 걸 알지만 빠져든 승아와 그런 그녀를 '게임 타깃'으로 여기는 무영의 모습이 안타까운 설렘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서은수는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온 '백승아'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지적이면서도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한편 밀려 드는 긴장감에 옴짝달싹 못하는 연기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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