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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엄기준이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안방까지 울렸다.
SBS 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 최창환 / 연출 조영광)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 딸을 잃은 끔찍한 고통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또한 과거와 현재의 대비되는 눈빛으로 딸을 잃은 후 가늠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석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과거의 석한은 충격에 빠져 수술 도구조차 제대로 잡을 수 없지만, 현재의 석한은 반드시 딸을 살리겠다는 결연한 눈빛을 보이고 있어 비장함마저 느껴지게 한다.
지난 4일(목) 방송된 드라마 <흉부외과> 7-8회에서 석한은 태산 병원으로 돌아온 수연(서지혜 분)을 보고, 과거 수연을 수술하느라 끝내 구하지 못했던 딸 유빈을 다시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자책감에 빠져 환영까지 보는 등 절절한 고통에 빠진 모습을 그렸다.
한편 극 말미 태산 병원의 응급실로 실려 온 상옥(우현 분)이 석한에게 "날 반드시 살려주게. 그럼 다 말해주지"라고 말해, 딸 유빈의 죽음에 얽힌 끔찍한 진실의 민낯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기도.
이렇게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한 엄기준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은 오늘(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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