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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고승재가 21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혼자서 출렁다리를 건너는데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지용과 함께 가을 소풍으로 감악산을 찾은 승재는 산행을 시작하며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특급 친화력을 선보였고 아빠 고지용보다 더 힘차게 산을 오르며 멈추지 않는 체력으로 고지용을 앞서갔다.
길이가 150m에 달하고 건물 12층 높이로 감악산의 명소인 출렁다리를 마주한 고지용은 "아빠는 먼저 가 있을 테니 승재가 혼자 건너보라"며 도전을 제안했다. "출렁다리가 위험하지는 않은 것 같다. 승재에게 자립심과 모험심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제안 이유를 밝힌 고지용은 승재에게 "할 수 있다"며 격려를 했다.
승재는 "어른 없이 건널 수 있을까"라며 걱정했지만 높이에 적응한 뒤 난간을 잡지 않고도 건너기 시작했고 다리 아래 경치까지 즐기는 여유를 보였다. 두려움을 극복한 승재는 다리 끝에 서 있던 고지용을 향해 전력질주하며 출렁다리 건너기에 성공했다.
이어 고고부자는 산속에 있는 범륜사 공양간에서 점심을 먹었다. 평소 집에서는 야채를 잘 먹지 않던 승재는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산채비빔밥을 먹으며 이내 "사자는 좋겠다. 고기만 먹어서"라고 투정을 부렸다. 승재는 맛있는 음료수로 입맛을 달래며 힘들었던 감악산 등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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