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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수목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조영민)에서 고수가 태산병원으로 돌아오면서 엄기준과의 긴장감이 더욱 증폭된다.
▶ 발톱숨긴 태수, 언제쯤 드러낼까?
태수는 석한이 자신에게 약물을 주입한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단 이를 알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는 숨기고 있다. 이어 그는 태산병원으로 돌아온 이후 모든 것을 다 털어버린 듯 일상적으로 행동하지만, 석한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다.
이에 따라 태수가 과연 언제 발톱을 드러내면서 석한에게 본격적으로 맞서게 될 것인지와 더불어 과연 개인적인 복수를 할 것인지, 그리고 그가 추구했던 정의로운 의사의 모습으로 석한에게 반격할지 지켜봐야 한다. 1부 초반에 심장을 가지고 도망치던 태수의 이야기에서 태수의 선택과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 석한의 빅피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석한이 왜 변했는지, 그래서 되고 싶은 의사가 어떤 의사인지가 드디어 밝혀졌다. 석한은 환자를 포기하지 않고 응급수술을 진행하는 태수를 보며 "눈 앞의 환자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난 그걸 바꿀거야"라고 말했다.
이렇듯 석한은 응급환자 한 명을 살리던 기존의 모습에서 벗어나 현실 시스템을 바꾸려는 큰 뜻을 펼치려고 하지만 이 과정에서 희생되는 환자들이 나왔고,이에 태수와 수연은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석한의 본심은 자신이 아끼던 태수가 자신처럼 아픔을 겪지 않게 만들겠다는 것이겠지만, 표면적으로는 강하게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과연 이를 알면서도 현일(정보석 분)에게 부탁해 태수를 불러들인 석한의 큰 그림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1부 초반 한민식(정두겸 분)의 심장이식 수술에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기에 석한의 행보는 많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이제 '흉부외과'는 태수와 석한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라며 "그리고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대통령후보 한민식도 재등장하면서 둘, 그리고 병원이사장인 현일(정보석 분)간에도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테니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 하고있는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21회~24회는 10월 31일과 11월 1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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