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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황소' 송지효 "고생한 男배우들에 미안..액션 90% 직접 소화"

기사입력 2018-11-08 16:38


영화 '성난황소' 언론시사회가 8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송지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11.0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지효가 "다른 배우들에게 미안해 대역 사용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범죄 액션 영화 '성난황소'(김민호 감독, 플러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B.A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거칠었던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마주하며 꿈꿔온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동철 역의 마동석, 남편 동철에게 입만 열면 잔소리 폭격을 내뱉지만 누구보다 남편을 걱정하는 동철의 아내 지수 역의 송지효, 지수의 납치범이자 동철의 본능을 자극하는 정체불명의 납치범 기태 역의 김성오, 변신의 귀재 흥신소 대표 곰사장 역의 김민재, 의리 빼면 시체인 동철의 파트너 춘식 역의 박지환, 그리고 김민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지효는 "나와 배누리가 우리 영화의 유일한 여자 배우로 등장한다. 다른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나 혼자 아무 것도 안하는 것 같아 죄송해 대역을 쓰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딱 한 장면은 너무 위험해 대역을 썼다. 마음만큼은 같이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하고 싶어 열심히 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한편,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남자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액션 영화다.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이 가세했고 김민호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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