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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민기가 JTBC '뷰티 인사이드'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별에 눈물을 쏟은 오열 장면에서는 절절하고 처연한 슬픔이 터져 나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하기도 했다. 이같이 섬세하고 세련된 감정 연기는 그가 캐릭터 연구에 기울인 남다른 노력을 짐작케 하며 드라마 속 서도재(이민기 분)라는 캐릭터에 생생한 숨을 불어넣었다.
심쿵을 유발하는 멜로 눈빛과 시도 때도 없이 심장 떨리는 텐션을 자아내는 로코력은 두말하기 입 아플 정도였다. 한층 짙어지고 때로는 더 능글맞아진 어른남자의 분위기, 장난기 넘치는 소년미를 오가는 이민기는 매회 안방극장에 두근거리는 설렘주의보를 내렸다.
이민기는 "끝나고 돌아보니 그간 작업해온 시간들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그만큼 저도 도재를 보내기가 서운하고 세계와 만들어갈 내일이 더는 없다는 사실이 아쉽다. 하지만 그들을 통해 담아보았던 여러 가지 감정들은 저와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서, 앞으로도 나름의 도재와 세계로 함께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며 "하나의 끝은 또 하나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희 드라마는 이렇게 끝을 맺지만 계속해서 시작될 여러분들의 새로운 하루하루와 그 안에 존재할 다양한 사랑들을 응원하겠다"라며 여전히 서도재다운 종영 소감을 전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이민기는 JTBC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시청자들의 인생 남주인공 서도재로 살아오며 매주 월, 화요일 저녁의 힐링을 책임졌다. 어제(20일) 종영을 맞이한 그는 휴식과 함께 신중히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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