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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KY 캐슬'이 첫 주부터 의문점을 쏟아내며,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첫 회부터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충격 엔딩을 선사했던 이명주(김정난). 아들 박영재(송건희)의 서울의대 입학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지만, 이들 가족의 진짜 얼굴은 행복하지 않았다. 그동안 영재는 부모님에게 복수하기 위해 공부를 해왔으며, 그런 처절한 심정들을 모두 태블릿 PC에 일기로 남겨둔 것. 의대 합격 이후, 영재는 "더 이상 지옥에서 살기 싫어! 당신 아들로 사는 건 지옥이었으니까"라며 부모님과 인연을 끊고자 했다. 영재가 오랜 시간 준비해온 복수는 결국 명주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평소 영재 가족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지, 영재와 함께 떠난 여자 이가을(이주연)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증은 여전히 남아있다.
#2. 김서형과 김정난 죽음의 연관성
#3. 염정아와 이태란의 과거
명주의 죽음으로 뒤숭숭한 서진의 마음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 사람이 나타났다. 서진이 스스로 지워버린 과거 '곽미향'의 존재를 아는 이수임(이태란)이 SKY 캐슬에 입성한 것. 수임 앞에서는 태연한 척 "사람 잘못 보셨는데요"라고 말했지만, 서진은 끔찍한 과거를 떨쳐내기 위해 스스로 "넌 한서진이야. 세상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 할 한서진"이라고 반복해서 되새겼다. 시드니 모기지 뱅크 은행장이셨던 아버지, 치과의사인 오빠, 그리고 본인은 시드니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고 알려진 서진 가족의 실체는 무엇일까. 또한 보육원을 운영하는 부모님 아래에서 자란 수임과 어떤 사이였을까.
다양한 미스터리 요소들과 밝혀져야 할 떡밥들을 무수히 남기며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상승시킨 'SKY 캐슬', 오는 30일(금) 밤 11시 JTBC 제3회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