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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흔히 황치열을 '대기만성형 가수'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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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의 컴백 소식에 벌써 국내외의 반응은 뜨겁다. 특히 해외에서의 반응이 인상적이다. 사드로 불거진 혐한령으로 중국 활동이 제한됐음에도 여전히 대륙에서 황치열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역시 '대륙의 황태자' 답다 싶다.
그들을 위해 황치열은 꾸준한 자기 관리와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보답하려 한다.
"운동과 스포츠를 계속 병행하며 살아오다 보니 좀더 젊어보이지 않나 싶다. 무대에 설 때도 관리를 해야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했던 버릇이라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 콘서트가 있고 5월에 홍콩 콘서트가 있고 국내 콘서트도 논의 중이다.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있지만 슬픈 발라드를 많이 보여 드릴 생각을 하고 있다. '불후의 명곡'에서 했던 노래들도 있고 '총맞은것처럼' '나가수'에서 커버했던 노래들도 있다. 박진영 선배님 '허니', 빅뱅 '뱅뱅뱅' 등이 있다. 이번 콘서트때 기분이 좋았던 건 예전에는 내 노래가 많이 없어서 경연곡 무대를 원곡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내 노래 위주로 채우면서 경연곡을 리믹스로 묶어서했다. 그런 부분에서 행복한 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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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며 달리는 것도 좋지만 황치열도 어느덧 38세. 이제는 슬슬 연애와 결혼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연애를 안해봤다면 거짓말이다. 팬분들도 연애를 지지해주신다. 장가가라고 해주신다. 팬분들 중에서 어르신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이해를 잘 해주실 것 같다. 사실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감정 소비가 굉장히 많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가사 작업을 하며 느꼈는데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감정소모는 많이 하는데 감정을 채우지 않으니까 감정이 많이 없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감정을 채워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많이 바빴으니까. 예능에서도 연애는 하되 걸리지 말라는 얘기를 하지 않나. 어쨌든 인생사이기 때문에 감정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감정을 못 얻었을 때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감정을 얻기도 하고 하는데 좋은 기회가 된다면 감정 채울 일을 만들고 싶다."
그렇다면 공개연애를 할 생각도 있을까.
"내가 봤을 때 끝까지 간다면 공개 연애는 좋지만 , 공개연애를 했을 땐 안 좋은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 그런 꼬리표가 붙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좋은 건 공개열애 하고 결혼하는 거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하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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