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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올겨울 유쾌한 설렘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2년이란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운명처럼 재회했다. 과거의 모습은 오간 데 없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선결은 오솔에게 받은 '5등' 뽑기 종이를 되돌려주며 "아직 유효하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말로 용기 냈지만, 오솔은 이미 끝난 인연이라며 매정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선결은 오솔의 마음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딸의 마음 모를 리 없는 공태(김원해 분)는 AG그룹과 얽힌 질긴 악연과 아픈 과거를 잊고 용서하기로 결심했다. 오솔은 그제야 자신의 진심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다시 시작해요, 우리. 처음부터 한 번 더"라는 애틋한 고백과 함께 선결에게 입을 맞춘 오솔, 이로써 '솔결로맨스'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맞았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 장선결, 길오솔의 좌충우돌 첫 만남을 시작으로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좀처럼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이 어느새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깨닫고 변화해가는 모습은 색다른 설렘을 선사했다. 여기에 길오솔이라는 캐릭터를 앞세운 '공감' 포인트로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 특히 열정 만렙 취준생 오솔의 고군분투부터 각박한 현실 속 자신의 처지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대사와 내레이션은 이 시대 청춘들을 대변함과 동시에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은 '솔결커플' 윤균상, 김유정의 꿀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믿보배' 커플다운 반박 불가 로코 시너지를 발휘하며 웃음과 설렘을 선사한 두 사람. 회를 거듭하며 더욱 강력한 케미력을 자랑한 '솔결커플'의 존재야말로 올겨울 시청자들이 일단 뜨겁게 '심쿵'했던 이유이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선사한 유쾌하고 따뜻한 설렘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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