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10년만에 만났지만 여전히 어제 만난 친구 같았던 홍석천과 김혜림. 두 사람이 10년 동안 마음에 묻어놨던 속 얘기를 서로에게 전했다.
홍석천과 김혜림은 함께 설거지를 하며 맘에 묻어뒀던 이야기를 나눴다. "너 가게도 못가봐서 미안하다. 내가 잘못해싸"고 입을 연 김혜림. 그는 "너는 내 연락처를 모를 수 있지만 나는 네가 있는 곳을 알면서도 못갔다. 누나가 잘 못한 것"이이라며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친구처럼 살겠다 생각했었는데 너를 보니 딱 그런 느낌이더라. 10년전에 만났는데 어제 만난 것 같다"며 슬며서 웃었다.
|
홍석천은 자신의 힘든 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19년전 커밍아웃을 언급하자 김혜림은 "그때 내가 제일 많이 울었던 거 기억 안 나냐. 내가 너 혼내지 않았냐. 그게 너무 속상하다. 내가 너한테 '왜 말했냐'고 했던 거 기억나냐"고 말했다. 이에 홍석천은 "누나는 벌써 이해하니까"라고 답했다.
홍석천도 "누나랑 옛날얘기 하면서 앉아 있는 게 이산가족 상봉한 것 같은 느낌이다. 옛날 어슴푸레 남은 기억들을 끄집어내서 확인하고 편했던 거 같다"며 편안한 미소를 보였다.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사주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