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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한별이 결국 남편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와 관련된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출연 중인 드라마 MBC '슬플 때 사랑한다' 측에도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를 받던 최종훈이 유착 의혹의 핵심인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밝혔고, 그 자리에 배우 박한별도 함께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가중됐다. 박한별은 현재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인 상황이지만, 그의 중도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한별의 소속사인 플라이업은 실제로 촬영 일정 조정 등을 제작진에 요청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한 달 여 정도 촬영이 남은 상태에서 박한별의 촬영을 조금 일찍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은 맞지만, 출연 분량의 축소 등에 대해 요구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배우가 힘들어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촬영 일정을 빨리 마무리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결과라는 것. 이에 대해 제작진은 아직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박한별 측은 "아직 제작진으로부터 답을 듣지는 못했다"고 했다. MBC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아직 말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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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과는 별개로 이미지 타격은 면지 못할 예정. 박한별은 2017년 남편과 결혼을 발표한 후 출산을 했고 2년 만에 복귀했지만, 결국 남편인 유 전 대표와 관련한 논란들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 유 전 대표는 출연 중인 드라마의 방송사인 MBC에만 사과문을 보내며 "윤 총경으로부터 자신과 승리가 개업한 술집 '몽키 뮤지엄' 단속과 관련해 별다른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당시 윤 총경이 '그런 식으로 영업하면 안 된다'는 진심 어린 충고를 해줬을 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윤 총경을 형으로 따르면서 식사도 함께하고, 몇 차례 골프도 함께 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것이 전부"라며 "훌륭한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주셨던 분께 누를 끼치게 되어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또 승리의 외국인 투자자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농담 또는 허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었다"고 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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