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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빅뱅 승리(29) 쇼크가 YG로 향하고 있다. 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SM, JYP, 빅히트와 함께 국내 4대 연예기획사로 꼽히지만, 최근 승리를 둘러싼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승리는 연예계 은퇴 및 빅뱅 탈퇴를 선언하고 YG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지만, 클럽 버닝썬 외에도 몽키뮤지엄, 러브시그널 등 사업적으로 얽힌 관계가 적지 않다.
특히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져있는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은 유흥 종사자가 있거나, 별도 무대가 있는 등 법적인 차이가 있다. 또 일반음식점의 경우에도 춤을 추는 공간 등 '유사한 영업행위'가 있을시 개별 소비세를 납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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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빅뱅으로 데뷔하던 '리얼다큐 빅뱅' 당시 한차례 탈락했음에도 양현석 대표의 결단으로 빅뱅에 합류했다. 이후 지드래곤(권지용), 탑(최승현), 태양(동영배), 대성(강대성) 등 멤버들의 존재감에 가린듯 했던 승리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승츠비'로 거듭났고, YG 회식에서 양현석 대표의 옆자리를 꿰찰 만큼 절친한 관계가 됐다. YG가 제작한 예능 '믹스나인' 때도 양현석 대표의 곁을 지켰고, 'YG전자' 제작발표회 때는 승리가 양현석 대표를 대신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펼치기도 했다.
'버닝썬(타오르는 태양, Burning Sun)'의 불길이 YG엔터테인먼트로 옮겨붙게 될까. YG엔터테인먼트와 승리의 질긴 인연의 끈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 것 같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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