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은 둘째 치고, 위생 상태는 더 심각했다. 날파리를 잡다가 바닥을 본 백종원은 먼지 뭉치가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한 후 물티슈로 바닥과 테이블을 닦았다. 물티슈는 새까맣게 변했고, 이를 본 백종원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에 김성주는 "사장님이 무릎이 온전하지 않아서 거동이 쉽지 않다"고 대변했다. 십자인대가 파열된 사장님은 휴식을 취해야 했지만, 집안 여건상 장사를 하지 않으면 치료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 백종원도 "(사장님의 무릎 상태 때문에) 좌식 테이블은 무리가 있다"며 이해했다.
|
사장님은 주먹구구식으로 일했던 자신의 태도를 부끄러워하며 반성했고, 백종원은 "묵은 때 벗겨 내듯 다 벗겨 내고 새롭게 시작하자"며 팔을 걷어붙이고 대청소에 나섰다.
하지만 두 사람의 힘으로 넓은 주방을 모두 청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백종원은 '청소 전문가' 정인선을 소환했다. 옷까지 갈아입고 나타난 정인선은 놀라운 청소 실력을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다. 다른 가게 방문을 위해 백종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정인선은 장애등급이 나올 정도로 무릎이 좋지 않았지만, 일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장님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마음 아파했다.
사장님은 "난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화면에서 보니까 장난이 아니다. 내가 참 부끄럽게 장사했구나 싶었다"며 깊게 반성했다. 이어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는 거 같다.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오겠냐"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정인선도 따뜻한 격려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응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