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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bs '홍석천의 Oh! 마이로드'(이하 오마이로드)가 16일 첫방송한다. 신개념 골목상권 부활 로드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오마이로드'는 10주간 경리단길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MC 홍석천과 줄리안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경리단길을 살리기 위한 '착한 건물주 운동' 등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오마이로드' 제작을 맡고 있는 이지민 작가는 서울 t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요즘 경리단길을 많이 다니고 있다. 다니면서 상인들을 만나면 하는 말이 '이 방송을 하면 약속해달라. 경리단길이 죽었다, 망했다고 말하지 말아달라'다. 우리도 좋은 끝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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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우리나라에서 커밍아웃을 처음 했다. 그때도 아무도 목소리를 안내는게 속상해서 내가 했다. 그런데 이 문제도 제대로 한번 시작해보자고 하는 사람이 없더라. 근 20년만에 비슷한 감정이 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사실 나도 굉장히 힘들다. 한때는 직원이 200명까지 있었다. 하지만 그 친구들 월급 안밀리려고 방송에서 번 것 다 월급주고 있었는데 그것도 힘들어 가게 몇개를 처분했다"며 "내가 가게를 닫으면 내가 망했다고 얘기하는게 재밌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같은 사람이 전국에 많다. 어떻게든 자영업분들하고 자영업을 꿈꾸는 젊은 친구들을 볼 때마다 어떻게 그들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하며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어른들이 나서주지 않으면 해결이 안된다.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며 "전체적인 큰 문제를 해결해주셔야한다. 분명히 해결방법은 있다. 하지만 관하고 이야기를 할때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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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설명처럼 '오마이로드'가 골목상권을 살릴 대안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까. 이들의 어떤 솔루션을 제시할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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