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녹두꽃' 조정석, 한예리는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까.
급기야 앞선 방송에서 백이강은 송자인의 아버지 송봉길(박지일 분), 송자인이 아버지처럼 여기는 최덕기(김상호 분)을 급습했다. 보부상을 이끄는 송봉길과 최덕기가 녹두장군 전봉준(최무성 분)의 암살을 계획했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이해관계로 같은 선에 놓일 수 없는 백이강과 송자인의 운명을 암시했다. 시청자들은 그럼에도 어떻게든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지길 간절히 응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월 1일 '녹두꽃' 제작진이 둘만의 추억의 장소에서 다시 마주한 백이강, 송자인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의 만남이 한 폭의 그림처럼 예뻐서, 이들이 처한 운명이 가슴이 쓰릴 만큼 애처로워서 도무지 눈을 뗄 수 없다.
무엇보다 사진 속 두 사람을 감싼 분위기, 두 사람의 사뭇 진지한 표정과 눈빛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과연 두 사람은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일까. 이들에게 또 다시 행복의 순간은 찾아올 수 있을까. 다른 운명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두 사람은,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백이강과 송자인은 각각 125년 전 이 땅을 살던 젊은이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좌절의 시대였지만 젊은이들은 살아냈고 가슴 뜨거운 사랑을 했다. 백이강-송자인을 통해 그 당시 젊은이들의 처절한 삶을 보여드리고 싶다. 조정석, 한예리 두 배우는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이를 담아내고 있다.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jr@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