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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문희준·소율 부부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상처받은 팬들의 마음을 달래고 비호감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까.
3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H.O.T. 문희준과 크레용팝 출신 소율 부부와 딸 희율이 9일 방송부터 새 가족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방송 말미에는 이들 가족에 대한 예고가 기습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희율은 엄마를 닮은 커다란 눈망울과 귀여운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희준과 소율은 13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17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원조 아이돌 그룹 H.O.T. 멤버 중 첫 번째 결혼이었다. 결혼식에 앞서 소율은 혼전임신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문희준과 소율은 완강히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들의 부인은 거짓말이었다. 소율은 결혼식에서 불러오는 배를 가리는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었지만 감출 수 없었고 결혼식 3개월만에 2세가 태어났다.
문희준은 출산을 앞둔 소율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의도치 않은 거짓말을 선택했다. 하지만 어린 아내를 배려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20년 동안 함께 한 오랜 팬들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 팬들은 문희준에 거짓말에 크게 상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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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겪고 문희준은 아내와 딸에 대한 사생활 노출을 자제해왔다.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누차 말해왔다. H.O,T. 재결합에 대한 이슈가 뜨거웠을 당시에는 아내 소율이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자 자신이 진행하는 '뮤직쇼'를 통해 "아내까지 관심 받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랬던 그가 어떤 마음의 변화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을 결정하게 됐을까. 오랫동안 자신을 지지해왔던 팬들에게 조차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던 문희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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