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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프로듀스X101' 제작진이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고소·고발을 당했다.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진지 약 13일만 이다.
'진상위'는 "투표에 대한 공정성이 중요한 프로그램인 바, 투표에 대한 부정의 개입은 그 자체로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응원한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 사건 형사고소·고발을 하는 것"이라며 고소 이유를 전했다.
투표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한 '진상위'는 방영 기간에 진행된 투표의 원본 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제작진은 논란 5일 만에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원본 데이터 공개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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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위'는 '프로듀스X 101' PD 등 소수에 의해서 벌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작과 관련된 다수가 가담한 것으로 보고 소속사 관계자들도 고소·고발 대상에 포함했다.
Mnet 측도 뒤늦게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등 사실 관계를 파악에 나섰다. 이에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31일 '프로듀스X 101' 제작진과 문자 투표 협력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Mnet측은 "수사 결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본 사건은 투표조작 의혹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힘으로써 추후 재발을 방지 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 및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수사기관이 총출동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경찰 조사에 관심이 쏠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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