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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법적대응" 우주안vs"묵묵부답" 강타, 여성편력만 남긴 럽스타그램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8-04 15:2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레이싱모델 우주안(본명 한가은)으로 시작해 배우 정유미, 아나테이너 오정연까지 이어진 강타의 스캔들이 우주안의 법적 대응으로 일단락이 됐다.

'바람녀'란 오해 속 사실관계를 모두 밝힌 우주안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악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이 사건의 중심에 있던 가수 강타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우주안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위 사실, 악성 댓글, 악성 루머에 관한 법률적 절차를 결정하게 됐다. 불이익이 없도록 양해와 협조 부탁드린다. 대형 포털 3사와 인스타그램 및 주요 커뮤니티 등 진행 예정이니 참고해달라"고 글을 남겼다.

우주안은 강타의 첫 번째 열애설 주인공이었다. 그는 1일 SNS에 '#럽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짧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 속 주인공은 우주안과 강타로, 두 사람의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1차 열애설이 불거졌다.

영상이 공개된 하루 뒤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몇 년 전 끝난 인연이다. 상대방(우주안)의 실수로 영상이 게재된 뒤 삭제됐다"고 열애 사실을 부인했지만, 우주안은 "강타와 나는 교제하다 지난해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가졌다. 서로를 알아 가는 중 실수로 인해 지난해 찍은 영상이 게재됐다"며 강타와 연인 사이임을 또다시 못 박았다.

이런 가운데 곧바로 강타의 2차 열애설이 불거졌다. 상대는 정유미다. 한 매체는 강타가 정유미와 2년째 비밀 열애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 열애설은 강타와 정유미 측이 서로 "열애가 아니다. 강타와 정유미는 친한 동료 사이다"고 입을 맞춰 수습했다.


우주안에 이어 정유미의 열애설로 논란이 계속된 강타. 우주안과 서로 다른 입장차를 이어가던 중 두 사람은 극적으로 "대화 결과 서로의 인연을 여기까지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공식적인 결별을 밝혔다. 강타의 1일 2열애설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듯 보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3차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또 한 번 강타는 대중의 공분을 받게 됐다. 이번엔 아나테이너 오정연이었다. 강타와 우주안의 열애로 온종일 시끄러웠던 2일 오정연은 SNS에 "반년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된다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더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며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고 폭로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오정연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강타와 우주안의 화면을 캡처해 공개하면서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 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덧붙여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강타의 삼각관계. "실제로 오정연과 교제하던 중 우주안을 만나 양다리를 걸쳤다"라는 오정연의 지인 폭로까지 더해지며 강타의 충격적인 여성 편력이 드러난 것.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치정 사건에 휩싸인 강타. 졸지에 강타는 '바람둥이'로, 우주안은 '바람녀'로 전락하게 됐다.


비난이 거세지자 우주안은 3일 SNS에 오정연의 주장을 언급하며 "님(오정연)이 지목하신 그날을 안다. 그날 애니매이션을 방에서 시청 중 이었는데 누군가 모자를 쓰고 들어와서 나에게 '누구냐'고 묻고 '언제부터 만났냐'고 다그쳤다. 그때는 4월이었고, 작년까지 만난 사이라고 본인이 직접 저에게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이가 아닌 것 같아 둘이서 대화 잘 나누라고 자리를 조용히 내드린 기억이 있다. 나도 아주 트라우마로 남은 날이라서 짧지만 모든 대화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 님의 존재를 모르고 그날 밤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님의 기분에 맞춰져 오늘 갑자기 내가 '바람녀'라는 누명을 써야 하냐. 제발 내게 근거 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달라"고 반박에 나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올린 글을 일부 수정, "(오정연과) 해명이 된 상태다. 사생활적인 대화 부분은 오정연님 보호와 더이상 서로가 오해가 없음에 삭제하도록 하겠다. 이 사안에 관해서는 허위사실유포 악성루머에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현실판, 연예인판 사랑과 전쟁이었던 강타의 열애 파문. 강타는 "우주안과 결별했다"라는 발표 이후 계속된 논란에도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강타는 3일부터 5일까지 예정된 'SM타운 라이브 2019 인 도쿄' 콘서트 또한 부랴부랴 참석을 취소하며 칩거에 돌입했다. SM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타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출연을 못 하게 됐다. 공연 직전에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대중은 그가 이번 스캔들의 영향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우주안이 자신을 향한 비난에 칼을 들고 나선 가운데 강타는 언제쯤 이 모든 스캔들에 입장을 꺼내 들고 나설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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