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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월화극 '블랙독'에서 정교사가 되기 위한 서현진의 치열한 생존기가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계속되는 상담에도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카드가 없었고, 진학부는 뜻하지 않은 벽과 부딪혔다. 우연히 과거 자신에게 상처를 준 학교에 복수하고자 냉정하게 행동했다는 입학사정관의 이야기를 들은 고하늘은 그를 따라나섰다. 입학사정관은 고하늘에게 다른 사람이 왔더라도 그 생기부로는 원하는 정보를 얻기는 어려웠을 거라며, 데이터상으로도 주변 학교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학생들의 개별 능력 문제라기보다는 학교 자체의 시스템이나 교사들의 문제가 크다는 것. 이 사실을 쉽게 학교에 알릴 수 없었던 고하늘은 학교 자료들을 살피며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한편, 학교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다. 작년 물리 시험 문제가 학문적으로 접근하면 복수 정답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학부모가 이의신청을 한 것. 성적정정으로 등급과 석차를 다시 매기게 되면서 학생들에게는 '학종(학생부 종합전형)'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폭주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에 교장은 입시설명회에서 고급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진정시켰고, 학교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해 '심화반 부활'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5.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6.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남녀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평균 3.0% 최고 3.9%를 찍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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