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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뮤지컬컴퍼니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직원, 스태프, 관객들이 기증한 헌혈증서 104장을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에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한 헌혈증은 장기전으로 이어진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혈액보유량이 급감하자 직원 스태프에게 참여를 유도해 모은 것이다. 잇단 공연 취소와 축소로 침체된 공연문화계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증을 결정했다.
EMK의 엄홍현 대표는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위축된 공연문화계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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