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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시작 개봉 재시동"…5월의 극장가, 순풍 불어올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5-01 14:4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극장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5월의 극장가에는 순풍이 불어올까.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고 5월에 접어들자마자 황금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극장도 조금씩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무기한 개봉을 연기했던 송지효·김무열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침입자'는 고심 끝에 21일 개봉을 확정했다. '침입자'는 '아몬드', '서른의 반격'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손원평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25년 전 실종됐던 여동생이 가족들에게 돌아온 후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을 그린다.

청각 장애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나는 보리'(김진유 감독)도 개봉 연기 끝에 21일 개봉을 확정했고 배우 임수정이 내레이션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는 고양이 다큐멘터리 '고양이 집사'(이희섭 감독)도 14일 개봉한다. 또한 가수 치타의 연기 데뷔작이자 치타의 연인 남연우가 메가폰을 잡은 '초미의 관심사'는 2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해 11월 개봉했던 청정명 주연의 '얼굴없는 보스'(임성용 감독)가 감독판으로 오는 13일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나고 2000년에 개봉했던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레전드 멜로 영화 '동감'(김정권 감독)이 14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특별한 재개봉 행렬은 외화에서도 계속된다. 지난 1일 1993년 개봉 당시 삭제됐던 분량까지 더해진 첸 카이거 감독의 세기의 명작 '폐왕별희'가 '디 오리지널'이라는 부제와 함께 27년만에 재개봉했다. 2017년 개봉해 호평을 받았던 코미디 액션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패트릭 휴즈 감독)도 무삭제 특별판으로 5월 중 재개봉을 확정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레이니 데이 인 뉴욕'(우디 앨런 감독)은 6월 개봉하고 독특한 설정으로 장르 영화 팬을 사로잡으며 토론토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휩쓸었던 스페인 스릴러 영화 '더 플랫폼(가더 가츠테루-우루샤 감독)이 13일 개봉을 확정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셀린 시아마 감독의 2011년작 '톰 보이'가 14일 국내 최초 개봉일을 확정했고 세기의 명작 베스트셀러 '야성의 부름'을 원작으로 한 해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콜 오브 와일드'(크리스 샌더스 감독)도 같은 날 개봉한다. 매즈 미켈슨 주연의 '애프더 웨딩'(수잔 비에르 감독), '어벤져스' 시리즈의 윈터솔져 역으로 잘 알려진 세바스탄 스탠 주연의 전쟁 영화 '라스트 풀 메저'(토드 로빈슨 감독), 키이나 나이틀리, 제시 버클리 주연의 '미스헤이비어'(필립파 로소프 감독) 등의 작품도 5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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