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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승호가 '메모리스트'에서 초능력 형사 '동백' 그 자체로 독보적 캐릭터를 완성하며,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동백은 지금껏 잡으려 했던 지우개의 정체가 자신의 친누나였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예기치 못한 누나의 극단적인 행동으로 또다시 절망에 빠졌다. 유승호는 극한으로 치닫는 동백의 상황을 세밀한 표현력과 압도적인 호연으로 마지막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다시 깨어난 누나와의 애틋한 재회, 그리고 누나에게 전달받은 기억으로 정의를 바로 세우는 노력, 20년 동안 스스로 막고 있던 기억이 풀려나면서 제자리로 돌아온 동백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기분 좋은 해피엔딩을 선물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저에겐 처음 도전하는 장르의 드라마고, 멋진 추억으로 남을 작품이다. 그동안 '메모리스트'와 '동백'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운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유승호는 동백 캐릭터와의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로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배우 유승호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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