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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최윤소(35)에게 '꽃길만 걸어요'는 갈증의 해소였다.
'꽃길만 걸어요'는 힐링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23.9%(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드라마였지만, 남편이 죽은 뒤 시어머니와 계속 함께 산다는 점에서 '이해 불가'를 외치는 시청자들이 많았던 작품. 최윤소는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이라 중간에 여원이 캐릭터가 개연성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그래서 혼란스러웠고, '왜 내가 연기하는 여원이를 시청자들이 공감하지 못할까' 고민했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여원이가 싫고 너만 없어지면 된다'고까지 하시더라. 내가 이 드라마의 스토리라인인데, 고민에 위궤양까지 앓을 정도였다. 저는 제가 여원이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없었고 다 이해가 됐다. 싫어서 이혼을 했던 것이 아니라 화목한 가정에 갑자기 사고가 난 거 아니냐. 시어머니와 가족들의 사랑을 받던 여원이가 갑자기 남편이 없다고 해서 나올 수 있을까. 저는 못 나올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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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소는 '꽃길만 걸어요'를 마친 뒤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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