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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과 박명수가 트로트 듀오로 뭉쳤다.
함소원과 박명수는 녹음 전 만나, 함소원의 노래 실력을 테스트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래에 앞서 함소원은 "중국에서 10년동안 만번의 행사를 했다. 장윤정급 인기였다. 공항에만 가면 톱스타급 인기몰이를 했다"고 중국 활동 당시 '행사 여신'이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클럽, 시장을 불문하고 남녀 노소가 들을 수 있는 쉽고 신나는 곡을 원한다"고 박명수에게 요구했다.
이어 함소원은 노래 실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를 불렀다. 함소원은 '함이유'로 빙의, 열창을 쏟아냈지만 이를 듣던 박명수의 표정은 심각해졌다.
이어 박명수는 함소원을 위해 작곡한 'for 함소원'(가제목)이라는 곡을 공개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늙은 여자' '주책 바가지' 등의 가사에 불만을 드러냈고, 박명수와 의견 충돌을 했다. 박명수는 "자꾸 이럴거면 곡 받지 말아라"고 강하게 나갔지만, 이내 "너를 생각하고 쓴 가사이다. 그래야 시청자들의 공감도도 높다. 작곡가 유재환이 마술사이다. 네가 부른 노래를 장윤정 노래처럼 변신시켜논다. 우리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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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망의 녹음 당일날이 찾아왔다. 함소원은 첫 녹음부터 생목 라이브를 선보이면서 박명수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함소원은 감정 과잉과 음이탈로 계속 지적을 받았고, 함소원의 노래 실력이 성에 차지 않은 박명수는 한숨만 내쉬었다.
잔뜩 긴장했던 함소원은 계속된 박명수의 지적에 "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고, 함소원과 박명수의 갈등이 폭발했다. 결국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녹음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함소원은 "서로 맞춰가면서 해야지 혼자 독재자도 아니고"라고 불만을 드러냈고, 박명수는 "함소원이 라이브에 약한 립싱크 가수라 음정이 불안해다. 기초가 부족해서 연습을 다시 해서 녹음해야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이때 중국 마마가 며느리 함소원을 응원하기 위해 녹음실에 깜짝 등장했다. 노래를 들어본 마마는 "이 노래 바로 뜰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중국 마마는 박명수의 돌발 제안으로 피처링 녹음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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