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함소원과 박명수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듀오의 맛을 선보였다.
박명수는 "정신을 차려야할 것 같다. 예능이 아닌 진정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음악에 대한 진정성으로 승부한다면 그 자체만으로 엄마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며 조언했고 함소원은 "40대에도 할 수 있다는 엄마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이런 의지도 잠시, 함소원은 박명수가 준비한 곡의 가사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첫 톤 조율에서도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박명수가 제안한 곡 속 가사에는 '늙은 여자' '주책 바가지' 등의 표현이 담겨있었고 이에 함소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 박명수는 "이럴거면 곡을 받지 말아라"며 "너를 생각하고 쓴 가사다. 그래야 시청자의 공감도도 높다. 작곡가 유재환이 마술사다. 우리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렇듯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 녹음이 진행되는 가운데 함소원은 중국 마마가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녹음실에 방문하자 처음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박명수는 노래를 듣고 폭풍 리액션을 쏟아내는 중국 마마에게 즉석 피처링을 제안했다. 박명수의 디렉팅을 바로바로 흡수, 득음까지 하게 된 마마는 본격 녹음에 들어가자 긴장하며 실수를 연발했지만 금세 적응해 피처링 녹음을 완료했다.
이날 '아내의 맛'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9.4%까지 치솟으며 적수 없는 화요일 예능 왕좌의 저력을 보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