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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혼의 원인제공자는 나."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이유, 그리고 재결합과 재혼 생각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금수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영하는 유복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국민학교 때 가죽 점퍼에 가죽 모자를 쓰고 학교를 다녔다. 당시에는 인조 가죽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등학교에 들어갈 시험을 치기 위해 모 호텔 아들과 요정에서 담임교사 동생하고 과외까지 받을 정도였다고. 취미에서까지 남다는 부내(?)를 풍기던 이영하는 앤틱 카메라를 수집 중이라고 말하며 "나만 보기 아까워서 제주도에 카메라 박물관을 건립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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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2007년 결혼 26년만에 이혼 소식을 알려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이혼 사유에 대해 묻자 이영하는 "원인제공자는 나"라며 "주변에 사람이 많았다. 친구들 만나지. 후배들 만나지. 촬영도 하지. 얼마나 바빴겠나. 내가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을 정도였다. 시간이 조금 나도 가정보다 친구가 우선이었다"고 고백했다.
재결합 생각을 묻자 "지금이 너무 편하다. 아이들도 이 상태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 13년을 떨어져 있으니까 오히려 더 잘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선우은숙과 함께 가족 식사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는 그는 "선우은숙씨가 나이가 들면 생각날 것 같다고 하더라. 나중에 어디가 아파도 걱정하지 마시라고 자기가 수발을 해준다고 하더라. 조금 찡하더라"고 말했다. 재결합 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과 재결합 할 생각도 없다고 밝히며 그 이유에 대해 "첫째는 아이들, 둘째는 날 찾는 사람이 많아서다. 내 철학이 쪽팔리게 살지 말자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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