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송가인이 본인의 '클래스'를 입증하는 압도적인 컴백무대를 선보였다.
노래가 후렴구로 치닫자, 소고, 꽹과리, 장구를 치는 상모꾼이 등장하여 송가인의 목소리와 어우러졌고 무대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더하여 노래의 포인트인 '아이고 아이고'라는 가사에 송가인의 국악 창법이 더해져 보는 이들의 감정이 한껏 몰입됐다. 전통 탈을 쓴 무용수의 역동적인 춤사위로 보는 재미까지 더해졌다.
송가인의 '클래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노래의 후반부에는 북청사자놀음의 사자탈이 등장하여 무대를 휘감았고, 송가인의 한이 서린 고음이 터지며 무대는 그야말로 절정에 다달았다. '꿈' 무대는 한국의 전통성을 담은 무대였지만, 두 기타리스트의 선율까지 더해져 '트로트의 세계화', '퓨전 트롯'의 가능성과 매력까지 담았다. 송가인 '꿈' 무대는 대서사가 깔린 한편의 뮤직비디오 같았다.
송가인 2집 타이틀곡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무대는 오늘(2일) 오후 10시 30분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shyu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